[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실적 모멘텀 Swing Factor는 MLCC고 향후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3만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 주가는 주력 사업인 MLCC 시황 변동에 따라 연동해 움직인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요 수요 지역인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MLCC 시황은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고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은 패키지 사업부의 안정된 실적 성과는 MLCC의 변동성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MLCC는 삼성전기 매출 비중의 40%초중반을 차지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0~70%에 이른다”며 “수요처 별 매출 비중은 IT 60~70%, 산업용 15~20%, 전장용 15~20%로 나뉘며 중국 고객이 40~50%를 차지해 MLCC 수요는 중국 스마트폰 시황에 직접적 의존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하고 경기부양책을 추진함에 주목한다”며 “초기에는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해 혼란이 불가피하고 기존의 재고조정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사회이동성이 정상화되는 올해 2분기부터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보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MLCC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졌고 스마트폰 수요 악화로 카메라모듈 및 BGA 수익성도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78억원(QoQ -14%, YoY -4%), 영업이익 1500억원(QoQ -52%, YoY -58%)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카메라모듈 성수기 도래로 소폭 개선되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 카메라모듈/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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