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기훈. 2023년 1월 6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외국인 카지노는 일본 VIP 드랍액의 성장 속도, 항공 노선 재개 정상을 감안 시 최소 상반기까지는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리오프닝 재개 속도 또한 빠르다. 중국이 아닌 주변국들이 중국인 입국을 규제하고 있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난다면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인 카지노들을 무차별하게 선호하며, 중국 리오프닝과 관련한 베타는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강원랜드 421억원(YoY 흑자전환), 파라다이스 162억원(YoY 흑자전환), GKL 103억원(YoY 흑자전환), 롯데관광개발 -140억원(YoY 적자지속)으로 GKL만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상회, 나머지는 하회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리조트 등의 트래픽 및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카지노 매출액이 부진한데, 일시적인 이슈인지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외국인 카지노들의 회복 속도는 상당히 빠른데, 파라다이스는 12월 및 4분기에 사상 최대 일본인 VIP 드랍액을 달성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은 홍콩향 전세기 및 제주도-일본∙대만 항공 노선 재개로 12월에만 3분기 드랍액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GKL은 좋았던 4분기뿐만 아니라 힐튼에서 용산으로 이전 후 개선된 영업환경으로 인해 올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인바운드 회복 시점은 2분기로 예상되는데, 파라다이스 기준 중국인 VIP 예상 드랍액은 2024년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마카오 카지노들의 테이블 및 머신 수(각각 6000대, 1만2000대) 제한, 향후 10년간 투자 금액의 90%를 비 카지노에 투자하는 등의 조건들이 정켓 영업력을 많이 약화시킬 수밖에 없어 보수적으로 가정했다. 다만 보복 수요로 일본처럼 인당 드랍액의 가파른 상승이 나타난다면 향후 서프라이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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