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운용손익 개선 추세 및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 상향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의 전일 종가는 9만4400원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11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 하회할 전망이지만, 운용손익 등의 부문에서 상반기 이후 손실이 개선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1225억원(QoQ -23%)일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7% 감소하는 등 국내외 주식 및 파생상품 약정이 부진하고 수수료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기업금융 수수료는 237억원(YoY -33%)일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의 축소가 영향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자손익은 1419억원(QoQ -4%)으로 보인다며 신용공여금 잔고 축소에 따른 결과다"라며 "다만, 운용손익은 -73억원(적자지속)으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순이익을 기존 대비 10% 상향했으며, 전년비 17% 증가한 것"이라며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1분기 13조원을 저점으로 완만히 개선되면서 연간 브로커리지(위탁거래중개) 수수료 이익감소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HTS) '영웅문'을 운영하는 증권사이다. 투자은행(IB)부문 강화·안정적인 자기자본투자(PI)수익 추구·대형 홀세일하우스(법인영업) 구축 추진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국내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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