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올해 실적은 전문의약품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4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87억원(YoY -38.2%, OPM 6.0%)으로 시장기대치 대비 40.0% 하회할 것”이라며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등 신제품에 대한 판관비가 증가(QoQ +8.3%)하고 파이프라인의 다변화 및 글로벌 임상에 따른 경상개발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나보타 수출은 감소(QoQ -6.4%)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784억원(YoY +11.7%), 영업이익 1095억원(+14.6%, OPM 9.3%)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실적은 매출 1조3222억원(YoY +12.2%), 영업이익 1285억원(YoY +17.4%, OPM 9.7%)”이라며 “특히 의약품 내수는 작년 펙수클루에 이어 상반기 엔블로(당뇨신약) 매출 증진에 집중하면서 전년 대비 11.1% 성장하며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나보타는 중국 출시를 고려하지 않아도 전년 대비 10.8% 성장이 가능하며 중국 판매승인을 획득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판관비 증가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은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지난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전문의약품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 개발 및 판매가 본업이라는 점에서 신약 매출 증가를 위한 일시적 판관비 증가는 비용이라기보다 투자로 봐야할 것이고 하반기 나보타의 중국 출시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한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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