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일회성 요인 및 자산 재평가 이익 반영과 PF 관련 충당금 설정이 크지 않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나 힘든 업황에서 다량의 대체투자자산 보유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일 종가는 663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윤유동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 PF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해외 대체투자까지 합산 시 전체 투자자산 규모는 약 8조원대”라며 “과거 자산 재평가를 통해 본업의 부진 상쇄했으나 시장 둔화 장기화되며 향후에도 대규모 재평가 이익 확보가능 여부 의문이고 현 상황에서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혹은 배당 정책을 공시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캐피탈의 증권 보통주 매입은 약 70% 가량 진행된 상황이고 배당락 이후의 반등과 수급효과가 더해져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 1709억원(-5.5% y-y, +65.0% q-q)”이라며 “브로커리지는 수수료 손익 1068억원(-42.0% y-y, -17.4% q-q)으로 해외 주식 부문 M/S 성장, 주간거래 시작 등 적극적인 영업 진행하지만 아직 국내 수수료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IB는 수수료 손익 300억원(-31.4% y-y, +4.3% q-q)”이라며 “부동산 PF 부문은 지속 하락 추세이며 ECM 시장도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트레이딩/기타는 손익 600억원으로 트레이딩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인식이 예정돼 있다”며 “기타 부문은 8월, 홍콩법인 유상감자 2억500만달러 자금 국내 회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900억원을 반영할 것이고 기타 투자자산들의 재평가도 손익에 일부 도움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사업, 투자은행, 트레이딩, 자기자본 투자, 자산관리를 영위한다.
미래에셋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