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7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4분기 광고 성수기 및 월드컵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4만19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Captive 마케팅 수요의 증가세를 기반으로 D&G, Wellcom 그룹 등을 통한 비계열 성장 확대 전략도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이노션의 안정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신차 캠페인 물량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볼륨모델들의 페이스리프트 출시 등 모빌리티 부문의 꾸준한 마케팅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래 사업전략의 방향성을 CDM(Creative & Contents, Digital & Data, Meta & Mobility) 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며 “크리에이티브와 컨텐츠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부문의 성장에도 역점을 기울이면서 모빌리티 진화에 있어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부문의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해 디퍼플, 스튜디오레논 등의 M&A를 진행했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디지털 분야에 대한 M&A 및 지분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광고 성수기 및 월드컵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예상 매출총이익은 2258억원(YoY +11.4%), 예상 영업이익은 504억원(YoY +16.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로 국내외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월드컵 효과에 따른 특수가 반영됐다”며 “그랜처 풀체인지 등 볼륨모델 신차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지역별로는 본사가 월드컵 캠페인 영향과 그랜저 신차 프로모션 효과가 나타났고 미주지역은 IWA의 성장세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환율효과가 반영됐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과 유럽, 중국 등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Captive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세에 BTL 회복 및 디지털 강화 등에 따른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한다”며 “지난해 디지털 성장을 위한 선제적 인력 증가분은 올해 매출 기여로 이어지며 비용부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션은 광고업(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뉴미디어/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이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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