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쉬운 실적이 전망돼 실적 눈높이는 하향하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15만55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21조1000억원(QoQ -7%), 영업적자 4587억원(QoQ 적자 전환)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해외공장 수율 개선 등에 따른 점진적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석유·화학·배터리 부문에서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각각 14조1000억원(QoQ -11%), 2조5000억원(QoQ -2%), 2조8000억원(QoQ +28%)이고 영업적자는 5351억원(QoQ 적자 전환), 93억원(QoQ 적자 전환), 2245억원(QoQ 적자 지속)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각각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시차) 효과, 제품 전반에 걸친 스프레드(가격차이) 약세, 미국 조지아 2공장 조기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반영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예상 대비 더딘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기존 1.5%, 4.0%에서 0.8%, 3.5%로 하향했다”며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 약세를 고려해 적용 EV/EBITDA(기업가치평가)를 기존 17배에서 16배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사업 등을 영위한다. 지난 2021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석유사업 63%, 화학사업 20%, 윤활유사업 7%, 배터리사업 6%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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