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올해부터 연달아 나올 대형 작품들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네오위즈의 전일 종가는 3만96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석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 729억원(YoY +5.2%, QoQ -2.7%), 영업적자 9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 OPM -1.3%)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에 웹보드 규제 완화와 성수기인 추석까지 겹쳐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성장의 폭이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작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다음해 대형 신작을 준비하는 데에 발생하는 비용이 커지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주얼/인디 게임을 저렴하게 조달해 퍼블리싱하던 네오위즈의 색깔이 경영진의 교체로 크게 달라졌다”며 “2020년말 결정된 김승철 COO의 대표 선임은 대형 IP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을 통해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쌓이는 영업현금흐름으로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대형작을 준비해 왔다”며 “<P의 거짓>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 루트슈터 장르 등 향후 보여줄 동사의 신작들은 그 형태가 과거와 다를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산업의 메인 트렌드에도 완벽히 올라타있다”며 “IP의 영향력이 모바일 보다 더 강력한 PC/콘솔 시장에서 신규 IP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거대한 ‘서브컬처’ 시장도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체 개발한 SRPG <브라운더스트>와 작년에 퍼블리싱한 <아이돌리 프라이드>를 보더라도 서브컬처의 부상을 관찰하고 대비한 것을 알 수 있다”며 “3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했고 올해부터 연달아 나올 대형작들로 외형이 크게 성장하고 웹보드 게임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위즈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퍼블리싱한다.
네오위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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