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타이트한 재고 관리와 할인율 축소효과가 2분기부터 뚜렷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의 전일 종가는 22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허제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순매출 2조2141억원(YoY +14.5%), 영업이익 1413억원(YoY -27.6%)을 시현했다(OPM 6.4%, YoY -3.7%p)”며 “신인터 손익부진, DF 일회성비용발생이 기대치 하회 주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백화점(별도)은 순매출 YoY 3.8%, 영업이익 YoY 5.5% 증가했다(OPM -0.1%p/기존점신장률 10월 +8.9%/11월 +2.5%/12월 +8.1%)”며 “카테고리별 관리매출 신장률 명품 +9%/여성 +9%/남성 +6%/스포츠 +13%/아동 +16% 시현했다(올해 1월 총매출 YoY -4%, 2월 첫 주 +10%)”고 전했다.
그는 “면세는 순매출 YoY +21.1%, QoQ 16.4% 증가했고 손익은 크게 감소, 환율급락으로 인한 마진율악화(150억원), 특허수수료 관련 회계 비용 160억원, 공항 사용권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230억원이 발생했다”며 “연결 자회사는 신인터 부진사업부 정리 관련 비용(30억원) 발생, 자주/국내화장품 사업부 손익이 부진했고 까사는 주택시장 침체로 할인판매 영향 적자 확대, 센트럴시티도 일회성비용 50억원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따이공에 대한 할인율이 축소되며 1월 B2B 매출은 12월 대비 30% 이상 감소, 2월과 3월까지 영향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고회전율이 1개월 내외로 짧아져 2분기부터는 따이공들의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되고 월매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공항점 매출도 우상향 흐름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일매출 13억원→ 올해 1월 15억원→ 2월 초까지 MoM 증가세”라며 “공항 T1 구역은 올해 7월 운영 종료, T2는 1/17일부로 계약 만료, 신규 선정될 사업자의 영업시작 전까지 임시매장 형태를 유지한다(매출연동임차료 형태)”고 밝혔다.
나아가 “현 시점에서 면세 업종의 변수는 한중간 비자발급 재개 시점 및 인천공항 사업자로의 선정 여부가 될 것”이라며 “국내 면세업계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 시행, 하반기로 갈수록 FIT 매출 회복이 더해지며 손익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인천공항 사이트 낙찰 사업자는 공항점의 이익기여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면세 증익 방향성이 뚜렷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면세점,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관광호텔, 가구소매업을 영위한다.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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