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 면세 업황의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대전점 영업 중단과 예상보다 더딘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800억원(YoY +43.8%) 영업이익은 686억원(YoY -27.2%)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35% 하회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누스 기업가격인수배분(PPA) 상각비 200억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 외에도 대전점 영업 중단 및 일시적 판관비 증가와 면세점 실적도 부진했던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5%를 기록해 높은 기저에도 선방했다”라며 “다만 대전점 영업 중단과 장치장식비 투입에 따라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면세점은 중국 봉쇄정책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으며, 지누스는 원재료 및 해상 운임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이 7% 증가했다”라고 봤다.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양호한 백화점 실적에도 불구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넘어가는 것) 우려가 지속돼 기업가치는 정체돼 왔다”라며 “올해는 면세 업황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및 면세 사업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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