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GS(078930)에 대해 칼텍스는 반등하고 발전 자회사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GS의 전일 종가는 4만29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8788억원(QoQ-35.3%/YoY +8.3%)을 시현했다”며 “유가 하락(지난해 9월 평균 $91/bbl→12월 $77/bbl)과 환율 급락(9월 평균 1397원/$→12월 $1295원/$) 영향으로 재고관련손실이 약 5700억원 발생하면서 칼텍스 영업실적이 적자 전환했다(-514억원, 정유 -1919억원)”고 밝혔다.
다만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경쟁업체 대비 정유 적자 규모가 크지 않았고 화학이 흑자를 유지한 것이 차별점이었다”며 “GS파워는 9월/10월 정기보수 영향, EPS는 12월 이후 시행된 SMP 상한제 영향으로 3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제마진은 가스 가격 정상화, 그에 따른 대체 수요 감소, 중국 석유제품 수출쿼터 및 실제 수출 정상화, 비수기 진입 등으로 하향 안정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다만 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고 환율도 안정되고 있기에 대규모 재고관련손실이 제거되며 1분기 칼텍스 실적 반등(5726억원) 문제는 발전 자회사”라고 판단했다.
이어 “SMP 상한제가 시행된 12월 이후 상대적으로 고수익성을 시현하던 EPS와 파워의 이익률이 급감한 것으로 보이고 올해 1분기에는 상한제 영향이 1월~2월로 증가한다”며 “칼텍스 반등에도 발전 자회사 이익 체력 둔화로 GS 전체 영업이익은 8235억원(QoQ -6.3%/YoY -33.7%)”으로 전망했다.
한편 “단기로는 정제마진 하향 안정화에 따른 칼텍스 peak-out 우려, SMP 상한제 시행에 따른 발전자회사 실적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다만 그럼에도 칼텍스 및 발전자회사 지분 가치는 상장 경쟁업체 대비 할인율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올해/다음해 실적 대비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며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2020년 59%에서 지난해 91%로 상향되며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GS는 가스전력사업, 유통, 무역, 투자 및 기타(호텔업, 프로축구 등) 부분을 영위한다.
G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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