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의 시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0 17:23: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최근 정부 주도의 「스마트 그리드」 관련 정책이 발표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스마트 그리드 필수 구성요소

스마트 그리드의 구성요소로는 Advanced Smart Meter, 전기차 충전인프라, 분산형 전원(배터리), 실시간 전기요금제, 전력망의 자기치유(Self-Healing) 기능,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 기능, DC전원공급체계, 전력품질선택 등이 있다.

「발전()-송전·배전-판매」의 단계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단방향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가리킨다.

기존 전력망과 스마트 그리드 비교

스마트 그리드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전력을 교환하여 모두가 에너지의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가정에 태양 전지(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치해 전력 생산과 저장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면 실시간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심야전기처럼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 에너지를 태양 전지에 저장한 다음 전기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개 된다.

스마트그리드는 최근 국제 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갖는 파리협정 채택으로 인해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데서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DP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OECD 평균의 1.6배 수준에 해당되어 이에 대응하고자 정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확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총 3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 효율 최적화」, 「지역 경제 활성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해외 진출」이다.

스마트 그리드가 구축된 지역에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반복되는 전력난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첨단계량 인프라, 에너지 저장장치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과 인력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세계 스마트 그리드 시장규모는 2015년 2,130억 달러로 연평균 약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 선진국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투자에 2030년까지 총 기술개발 7조원, 인프라 구축에 2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다우기술,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 023590)이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다우기술은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 부국증권(001270), 신영증권(001720)이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7228억원, 영업이익 3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8%, 11.39% 감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