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KB증권의 미국주식 추천주에 선정됐다.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KB증권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에 대해 “야외활동 증가와 여름 여행 수요로 단기 실적이 상승했고 가격 인상을 통한 마진 개선을 기대한다”며 “중지했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도 증가세이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메리어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9억달러(약 7.7조원, YoY +33.2%)이고 주당순이익(EPS)는 1.96달러(약 2500원, YoY +51%)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각각 10.3%, 7.3%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5.6%로 전년 동기비 2.6%p 증가했다.
KB증권은 “대부분 지역에서 메리어트 호텔·리조트 수요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최근 중국시장 회복에 따른 단기 성장 모멘텀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방어적 소비 전환으로 인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쟁 심화, 수요 둔화, 레저 및 여행 감소 등을 꼽았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연간 자사주매입으로 26억달러(약 3.4조원)를 실행했으며, 올해 27~36억달러(약 3.5~4.7조원)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할 것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최대 1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투자를 기업 인수 및 레노베이션(건물보수) 등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 1월에도 높은 여행수요가 이어졌다고 발표했으며 1분기 중국 및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단기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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