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중국 운남성 정부가 전력 위기로 알루미늄 제련소에 감산을 명령했다. 가뭄 지속 및 수위 저하로 수력발전에 차질을 빚으며 운남성의 전력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알루미늄 제련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감산에 돌입했다. 이번 전력난으로 타 제련업체들도 감산에 동참하게 됐다. 운남성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알루미늄 제련업체들의 대규모 이전을 통해 전체 알루미늄 생산능력이 525만톤에 달하는 주요 알루미늄 생산지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번 전력난으로 전체 생산능력은 330만톤 이하로 가동할 전망이다. 운남성 외에도 수력발전소를 보유한 귀주성과 사천성의 제련소들도 전력난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으며, 중국 전체 알루미늄 생산량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인 CITI사는 “중국의 알루미늄 감산에도 유럽 제조업 위축 및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로 LME(런던금속거래소) 및 SHFE(상하이선물거래소)의 재고량이 증가하며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중국의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최근 3개월 알루미늄 가격 추이. [그래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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