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나노신소재(121600)에 대해 올해 CNT 도전재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나노신소재의 전일 종가는 14만36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직접 생산 및 건식 전극 공정 등을 적용해 2025년 저렴한 배터리 양산을 선언했다”며 “‘Investor day’에서는 건식전극공정 관련 수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건식 전극 제조 공정은 매주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고 올해 내 생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멕시코 기가 팩토리 공장이 2년 내 완공이 예상되면서 테슬라의 다음해 내 건식전극공정 대량 생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건식 전극 공정은 고체 도전재가 필수이며 글로벌 관련 기업은 소수이고 현재 테슬라 관련 수주 움직임은 없지만 고체 도전재 기술을 보유한 나노신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건식 전극 공정 적용이 본격화되면 완성차 기업과 직접 협상이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셀과 완성차 기업과의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나노신소재는 올해 매출액 1077억원(YoY +35%) 영업이익 277억원(OPM 21%, YoY +35%)으로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양극 도전재인 MWCNT 농도 증가, 실리콘 음극재 차종이 본격 확대(삼성SDI Gen5, LG에너지솔루션 실리콘 적용 확대, SK온 F-150 등)로 인한 SWCNT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나노신소재는 SWCNT 분산제 독점기업이어서 실리콘 음극재 차종 확대로 인한 성장을 고스란히 독식하는 구조”라며 “나노신소재는 지난해까지 국내 연간 6000톤, 중국 7000톤 생산능력을 확보, 다음해 1월 양산 목표로 미국, 유럽, 일본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고 지난해 5000톤 규모에서 올해 1만5000톤, 다음해에는 2만5000톤까지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다”며 “다만 올해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CNT 중심 외형성장 본격화,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 건식 도전재 기술 보유까지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및 태양전지 시장, 반도체 CMP공정에 투입되는 소재 제조 그리고 이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도전재 사업을 영위한다.
나노신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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