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지난해 방산 및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투자 비용으로 실적이 저조하지만 올해 방산부문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235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조1880억원(YoY +4.7%), 영업이익 240억원(YoY -78.6%), 당기순손실 808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저조했다"며 "방산 부문에서는 위성 및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자체 투자 비용이 증가했으며, ICT 부문은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의 개발 지연으로 비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액 2조4127억원(YoY +10.3%), 영업이익 642억원(YoY +167.4%)을 달성할 것이다"며 "올해도 신사업 관련 비용 집행은 지속되지만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과 ICT 부문에서 지연된 개발이 완료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방산 부문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 조기 전력화, 아랍에미리트(UAE)향 M-SAM 수출규모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며 다만 "UAM 및 위성 부문의 자체투자도 증가하며 이익률 개선은 제한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신규 사업 진행과 그룹사 조직 개편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UAM, 위성, 디지털 플랫폼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본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 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ICT부문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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