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지만 향후 관건은 금리방향성과 주주환원확대 여부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전일 종가는 6만6600원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기존 IFRS4 24조1000억원에서 IFRS17 적용시 41조6000억원으로 17조4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2조2000억원으로 38% 증가하고, 지난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1조원, 신계약 CSM은 3조3000억원으로 회사측은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폭의 자본 증가는 기존에 원가로 평가되던 37조원 가량의 부채의 감소 폭이 자산 감소 분 19조원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며 "보험계약부채는 16조원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기존에 기타부채로 분류되던 변액관련 특별계정 부채가 보험계약부채로 재분류된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CSM 상각 1조1000억원과 예실차 등이 포함된 보험손익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손익은 별도기준 손실 7000억원(연결기준 이익 4000억원)으로 이차역마진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관건은 금리방향성과 주주환원 확대 여부로 CSM과 투자손익 규모가 확인된 상황에서 금리변화에 따른 재무지표 영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며 "증가한 표면이익이 주주환원 확대로 귀결될 수 있을 지가 지속적인 관심요인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보장성·연금·저축성 보험상품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브랜드 파워와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police20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