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도하. 2023년 3월 10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예금은행 2월 여신 동향으로 대출잔액은 2234조원(YoY +4%)으로 전월비 2조5000억원 증가했고, 모든 차주의 전년비 증가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말했다. 주요 대형은행의 중심 성장 목표인 법인 중소기업대출의 전년비 증가율은 8개월 연속 하락하며 9%를 기록했으며 대기업대출은 전년비 22% 증가해 여전히 강한 대출수요를 나타냈다. 신용을 포함한 일반대출은 월 중 2억4000억원(YoY -9%) 감소해 15개월째 감소 중이고, 주택대출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286억원 감소했다.
이어 예금은행 수신 동향으로 지난 2월 예금은행 총수신은 2220조원(YoY +4%)으로 월 중 22조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신 잔액은 계절성에 의해 통상 1월 중 감소하지만 2월에 그 이상의 증가를 보이는데, 지난 1월 45조원 감소한 것에 비해 증가폭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저원가성 수신은 전년비 13% 감소하면서 전체 수신 내 비중이 39%로 축소되는 흐름을 지속했다. 정기예금은 월 중 2조원 증가했고 전년 동기비 24% 증가해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을 고점으로 증가율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가계대출의 순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대출의 증가 속도는 둔화되면서 업종의 대출잔액은 지난 2013년 9월 이래로 가장 낮은 전년비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9년 간 매월 증가했던 주택대출도 감소로 전환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수신에서도 지난 201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 수신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자금 예치 수요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했으며 해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현 국면은 외형 확장보다 위험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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