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SK쉴더스 지분 일부 매각으로 현금 8600억원이 유입되고 NAV가 상승 및 정당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SK스퀘어의 전일 종가는 3만840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K쉴더스 보유 지분 63.1% 중 약 29%를 매각해 현금 8646억원이 유입될 예정이고 매각 후 유증 2000억원을 반영한 SK스퀘어의 지분은 32%, EQT 지분은 68%”라며 “투자 5년 만에 기업가치(EV)는 2조97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SK스퀘어의 총 투자금액 1조원 대비 평가 가치는 1조9000억원으로 좋은 투자 사례”라며 “이번 딜로 NAV는 약 1조2000억원 상승하고 NAV의 정당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3개 라인 증설은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알루미늄 가격이 현재와 같은 수준이라고 감안하면 DI 동일 연결 매출액의 알루미늄박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2025년 42%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SK쉴더스의 NAV는 2018년 인수 당시의 기준으로 1조9000억원이지만(EV 2조9700억원에 지분율 63.1% 적용), SK스퀘어의 NAV에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번 딜로 SK쉴더스의 NAV 약 3조1000억원이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이번 딜 종료 후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고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 약 1800억원 및 Debt Financing 등 약 2조원의 재원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ICT 분야에서 SK쉴더스의 사례와 같은 활발한 투자/회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3월 말 주총에서 이익잉여금 4200억원의 지난해 재무제표가 승인되면서 SK스퀘어의 상장 후 첫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분할 후 SK스퀘어의 주가는 -38%로 SK하이닉스 -28%, SKT -25% 대비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자사주 취득/소각의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SK스퀘어는 반도체, ICT 섹터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및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SK스퀘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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