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애플향 매출 감소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전일 종가는 4만1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7억원(QoQ +3%), 영업이익 101억원(QoQ -13%)을 기록했다”며 “전방 수요 부진 지속됐음에도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향 출하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축되었던 중국 고객사 향 매출이 일부 회복되면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며 “다만 지급수수료 등 일부 비용 증가와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덕산네오룩스 실적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15 시리즈에서의 SDC 점유율 하락에 따른 애플 향 매출 감소 가능성”이라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나 이는 타 어플리케이션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덕산네오룩스 실적에서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존 모바일에 집중돼 있던 전방 어플리케이션이 노트PC, TV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력 고객사 SDC는 노트PC와 TV에서의 OLED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SDC의 OLED 노트PC 출하량은 2021년 5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692만대, 올해 867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OLED TV 출하량도 지난해 1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5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덕산네오룩스는 노트PC향으로 4개 소재, TV향으로 1개 소재 담당 중으로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13억원(YoY +3%), 영업이익 464억원(YoY +3%)으로 소폭 성장할 것이고 실적 훼손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하반기 애플 향 매출 감소 가능성과 올해 1분기 단기 수요 공백을 선반영해 최근 조정 받은 상태”라며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이며 애플 향 매출 감소분도 노트PC와 TV향 공급 증가로 회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끝으로 “블랙PDL의 적용처 확대와 내년 아이패드 OLED 채용에 따른 수혜도 추가적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주가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 접근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의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한다.
덕산네오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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