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국내외의 명절 시점차이에 기인한 수요 감소에도 지난 2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75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 2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비 매출액 21.3%, 영업이익 45.2%를 기록했다"며 "지역별 명절시점 차이에서 기인한 수요 선반영 발생 및 이에 따른 지난 1월 수요 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 법인의 추가 성장을 통한 빠른 회복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비 각각 19.0%, 30.1%로 명절시점차 관련 역기저(실적 감소) 및 소비침체 우려에도 할인점(MT), 전통매장(TT), 온라인채널 모두 두자리수 이상의 출고 증가를 보였다"며 "전 채널에서의 주요 카테고리 성장이 고른 상황으로 최근 시장 내 지배력을 감안시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현지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26.3%로 단순 시점차이에 따른 1월 역기저에도 기존의 고질적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명절 이후 시장재고 이슈는 없었다"며 "실제 춘절 이후 소비회복과 맞물린 중국 현지 영업전략의 높은 실효성 및 견조한 출고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절효과 선반영관련 월별 흐름 변동에도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단기 역기저 우려보다는 곧이어 시현할 추가 성장관련 관심을 반영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오리온은 국내 시장에서는 초코파이 등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고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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