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비스마트폰 향 매출 확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PI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3만645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1, 2월 극심한 재고조정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무적인 점은 이에 따라 자체 보유 재고 수준과 고객사들 재고 수준이 급격하게 내려온 것”이라고 파악했다.
또 “2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월간 기준 매출액은 지속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6월부터 북미 고객사 향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이 시작되는데 이연수요와 교체수요로 인해 아이폰15의 출하량이 높을 것으로 보여 6월부터 급격한 가동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 단에서는 DMF 재활용 시설 가동에 따라 이익 레벨도 높아졌다”며 “하반기 실적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를 원년으로 비스마트폰 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PI첨단소재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사용 확대와 IRA 법안 통과에 의한 국산화에 따른 수혜로 배터리 절연용 테이프에 사용되는 PI필름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전장용으로는 배터리용 FPCB의 사용 확대와 PI Varnish의 라인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전장용 매출 비중은 지난해 14.7%에서 다음해 27.4%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사향 VR/AR 매출도 상반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는 물량적으로 많지 않으나 기기 크기에 비해서 FPCB 부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당 PI필름 채택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수혜 확대가 가능하다”며 “수요 개선과 어플리케이션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구간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PI첨단소재는 폴리이미드 필름 및 관련 가공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한다.
PI첨단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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