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고객사 및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전일 종가는 8만5100원이다.
키움증권의 권준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액 1741억원(YoY -12%), 영업이익 120억원(YoY -32%)을 기록했다”며 “전방 IT 세트 수요 둔화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별도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6%)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연말 주요 고객사의 MLCC 향 전도성 페이스트의 재고 조정이 일부 발생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인이 되는 등 아직까지는 IT 업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라며 “반면 실리콘음극재와 형광체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별도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18%, 13%를 차지하며 매출 기여도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다음해 실적은 매출액 3137억원(YoY +57%), 영업이익 467억원(YoY +108%)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포르쉐 타이칸으로만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4분기~다음해 1분기 주요 고객사를 통해 추가 차종에 납품이 가능할 것(3~4개의 차종 추정)”으로 예상했다.
또 “CAPA를 2021년 1000톤/년 -> 올해 3000톤/년 -> 다음해 1만톤/년 -> 2025년 2만톤/년 등 공격적인 증설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개화할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실리콘음극재의 첨가율도 현재 3% 수준에서 24~25년 7~8%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고 그에 따른 Q의 확대가 있을 것”이라며 “그 외 전기차 시장 성장과 동반될 형광체 및 전장 용 MLCC 페이스트와 태양전지(후면전극->전면전극) 부문의 성장도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주전자재료는 향후 고객이 다변화되고 어플리케이션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실리콘음극재의 매출 구성은 EV 80%, 전동공구 20%로 추정되는데, EV용은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납품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나아가 “대주전자재료는 계속해서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다음해~2025년을 기점으로 신규 고객사 향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주전자재료는 기존의 납품 레퍼런스와 더불어 핵심 설비를 직접 설계 및 주문 제작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향후 상당한 기술 난이도가 요구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모바일/가전제품 등 IT용까지 어플리케이션의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전자부품용 소재를 종합적으로 개발, 제조, 양산한다.
대주전자재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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