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장지혜. 2023년 3월 29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국내 광고 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와 기업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얼어붙어있는 모습이다. 다만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수월해 경기 침체 속에서 광고주들의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광고 시장은 크게 2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검색 광고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트렌드로 디스플레이 광고 효율이 하락하며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함께 고도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어 동영상 광고는 주요 구독형 OTT의 광고 요금제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확대와 디지털 광고의 TV스크린 진출, CTV(인터넷이 연결된 TV), 어드레서블 TV 광고(데이터를 접목한 타겟팅 광고) 등 효율적인 TV 광고 확대가 기대된다.
디지털 광고 변화 속에서 앞으로 미디어렙(방송 광고 판매대행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매체 지면이 다양해지고 광고주의 퍼포먼스 마케팅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체 효과 측정과 전략 수립이 가능한 미디어렙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미디어렙 3사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인크로스의 올해 합산 취급고는 전년비 14.9%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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