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이는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2분기부터 기대되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3만590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원(YoY -13%) 영업이익은 767억원(YoY -51%)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시장 매출액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다”라며 “지난해 동기간 낮은 기저에도 면세와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분기 초부터 면세 부진이 예견됐고, 회사의 주가는 연초 이후 고점 대비 13% 하락하는 등 주가는 이를 반영 중이다”라며 “중국의 소비 환경이 지난 1월을 저점으로 개선 중인 만큼, 회사의 중국 실적도 저점을 통과 중이다”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오는 2분기부터 따이공(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의 수요 회복, 방한 관광객 유입 등 국내 매출액 반등이 기대된다”라며 “북미 시장의 호실적 기조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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