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재 PER은 0.52배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해외 수주 부문은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3만583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플랜트와 인프라 양 부문에 걸쳐 해외 주요 PJT(프로젝트 계약직)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택부문 신규수주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계획에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된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 아미랄(Amiral) 2개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2분기 중 수주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고 동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며 “’네옴(NEOM) 항만 Stage 1’과 ‘Spine Civil Box 터널’ PJT도 올해 2분기 중 수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하반기에도 ‘카타르 NFE LNG’, ‘사우디 NEC 수의계약’ 등 대형 PJT들의 수주 발표가 예상된다”며 “이 중 일부만 수주하더라도 올해 별도기준 해외 수주 가이던스 5조7000억원을 충분히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국내에서는 GTX-C, GTX-B 등 대형 토목 공사 수주가 기대되며 주택부문은 도시정비 위주로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초 착공한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지난 2021년에서 지난해 사이에 분양한 현장들이 올해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추정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kis704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