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플랜트 매출액 확대와 주택 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며 올해 2분기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분기점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295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62억원(YoY -31.4%)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악화된 주택 원가율은 큰 개선이 어려우나 플랜트 부문의 매출액 성장 및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하반기로 갈수록 플랜트 매출액 확대와 주택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플랜트 부문은 샤힌 프로젝트 수주와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약 1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샤힌 프로젝트 수주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는 DL이앤씨의 사업 부문에 대한 가치를 크게 평가하고 있지 않다”며 “국내 플랜트 발주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약 1조5000억원 남은 해외 수주목표의 상당 부분이 올해 2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며 “수주 현실화 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주 전략의 유효성이 입증되며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L이앤씨는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 및 환경사업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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