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화려하게 돌아온 플랜트 부문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4-05 08:41: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고수익성 일반도급 공사와 플랜트 현장이 영업이익 개선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30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333억원(YoY +14.4%), 영업이익은 842억원(YoY -33.0%, OPM +4.9%)으로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회사 외형을 이끌어 온 주택 부진에도 4조원 가량의 넉넉한 일감을 확보한 플랜트 부문의 선전 때문에 연결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착공 현장이 부족해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접어든 주택 부문 매출액은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플랜트 부문 매출액(현지법인 합산)이 전년동기대비 63.1% 증가하며 주택 부문에서 생겨나는 매출액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주택 부문 원가율이 단기간 내 회복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주택 부문 원가율 차이 때문에 플랜트 부문 선전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이상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별도 기준 주택 부문 원가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p 상승한 92%”라며 “외주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들에 지급할 외주비를 일부 인상하면서 기착공 현장의 공사예정원가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공사원가 상승분을 반영해서 수주한 현장들의 공정률이 높아질수록 주택 부문 매출 mix는 개선될 것이지만 빠른 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연간으로 90%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커버리지 건설사 중 최선호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수익성 부진을 걷어내는 다음해에 큰 폭의 증익을 내다본다”며 “올해 수주할 비주택 현장 중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수익성 일반도급 공사가 빠르게 매출화되면서 다음해 주택 부문 매출액을 증가세로 돌려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입찰 경쟁 강도가 낮아 원가율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플랜트 현장의 매출액도 연간 2조원대로 올라서는 점이 중요하다”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DL이앤씨는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환경사업 등을 영위한다.

DL이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DL이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