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유례없는 반도체 투자 축소에도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넥스틴의 전일 종가는 6만6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그간 넥스틴은 높은 중국 매출 비중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았다”며 “중국 향으로는 더 비싼 가격에 장비를 판매하는 만큼 이익률 향상에는 유리하나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시장의 평가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주력 고객사의 유례없는 Capex cut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Application과 장비 포트폴리오,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상황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소재 추가 고객 확보에 이어 디스플레이로 웨이퍼 패턴결함 검사 장비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만큼 넥스틴의 TAM이 커질 수 있고 커지는 TAM에 주식시장은 프리미엄을 부여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반도체 소재 부문은 삼성SDI 외 추가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 스펙의 향상으로 소재 테스트 시 웨이퍼 상 파티클 혹은 패턴 결함이 나타나는지 테스트를 할 필요성이 부각됐고 해당 부분에서 넥스틴의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의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KLA 장비 대비 가격 메리트가 존재하고 CS에서의 강점도 가져갈 수 있어 넥스틴의 시장 진입 확대 가시성이 높다”며 “검사장비 특성 상 초기 공급 물량은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저변 확대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Micro OLED용으로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가 활용될 수 있다”며 “Micro OLED는 마더글래스 대신 실리콘 웨이퍼를 기판으로 활용하기에 반도체 팹 공정이 결부될 수밖에 없고 미세 픽셀의 Defect 검출에 있어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의 활용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틴은 전공정 반도체 소자의 회로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소 패턴 결함을 검출하는 웨이퍼 미소 패턴 결함 검사 장비를 제조 판매한다.
넥스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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