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기저 부담과 브랜드 철수 등으로 인한 패션 사업 부문의 미진한 성과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2만8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69억원(YoY -12.9%) 영업이익은 173억원(YoY -47.6%)를 기록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탈에 상여금 지급이 반영돼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류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597억원(YoY -26.5%) 영업이익은 144억원(YoY -47.1%)으로 추정한다”라며 “대형 수입 브랜드와의 판권 만료 영향 등으로 국내 및 해외패션 부문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은 자체 브랜드 호조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8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도 흑자전환하며 의류 부문의 부진을 어느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 기저 부담과 브랜드 철수로 패션 사업 성과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다만 화장품 사업 개선과 브랜드 다각화 효과(올해 하반기 3개 브랜드 추가 유치)는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및 자체 패션 브랜드 유통·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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