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매출액 성장률이 2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고 베트남 이익률은 4~5월 사이에 출고 반등하며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3만8000원이다.
SK증권의 박찬솔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 급등, 중국 셧다운 등 지난해는 성장률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했다”며 “오리온은 지난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매출액 성장률 22.0%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16.0% 이상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 이전 환경인 2019년과 지난해 PEER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Hershey를 제외하고 모두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PEER 멀티플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기타 재화 대비 견조한 식료품 수요와 가격 전가력을 인정받으면서 2019년 대비 상승했고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오리온의 멀티플 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잠정 실적은 춘절 효과를 제외한 2~3월 누계 4개 법인 매출액 4280억원(YoY +21.9%), 영업이익 641억원(YoY +36.1%)을 기록했다”며 “3월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월대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도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과거와 다르게 재고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이고 2월과 3월 중국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24.8%, 26.4%을 기록했다”며 “리오프닝 흐름의 영향도 받고 있고 올해 2분기에도 더블디짓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베트남은 3월 프로모션 활동으로 마진율이 10%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베트남은 결제 데이터 흐름상 4~5월이면 명절 재고 소진 후 출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2분기부터 확인될 올해 모든 해외 법인의 고성장을 통해 오리온의 상향된 멀티플이 정당화될 것”이라며 “현 주가 대비 +39%의 업사이드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을 제조, 가공, 판매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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