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기아(000270)에 대해 절대적/상대적 평가 모두 딥 언더 구간이고 BEV 판매가 올해 2분기부터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700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8만57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3조7000억원(YoY +29%, QoQ +2%), 영업이익 2조9000억원(YoY +79%, QoQ +9%)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OP 2조3000억원)를 24%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전했다.
또 “판매(YoY +6%)와 판가(YoY +13%)가 모두 성장하면서 원가율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며 “GPM 22.7%(YoY +3.1%p), OPM 12.1%(YoY +3.3%p)를 기록해 글로벌 OEM 업체 중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원가의 선행 지표 중 재료비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중이고 인센티브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까지 현재의 호실적이 무난하게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반기 경기 둔화를 가정한 보수적인 전망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8조8000억원(YoY +22%)으로 상향했는데 올해 전망 PER 4.6배에 해당하고 배당성향 25% 가정시 DPS 5000원, 배당수익률은 5.8%”라며 “호실적/저평가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감소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국면이 과해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Peer 그룹과 비교해보면 일본 OEM 3사 평균 PER이 9.6배, 미국 3사 5.2배, 독일 3사 5.6배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쟁 OEM들이 신흥국 진출에 실패했거나 전기차 판매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평가 측면에서도 과한 저평가”라고 밝혔다.
나아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유일한 결점은 BEV 판매량 둔화(-6% YoY)였다”며 “전년도 구형 EV 모델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2분기엔 EV6 생산 정상화, 신형 니로 효과에 EV9 출시까지 더해진다”며 “연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전망 BEV 판매량 25만대(YoY +57%)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고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의 완성차 제조업체다.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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