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피엔티(137400)에 대해 경쟁 심화, 공정 변화 등 우려에도 수주와 실적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피엔티의 전일 종가는 5만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심원용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041억원(YoY +11%), 영업이익 173억원(YoY +37%)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6.6%(YoY +2.8%p)로 여전히 2차전지 장비사 중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는 “핵심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는 SK 온 글로벌 사이트 증설분을 주로 인식한 것”이라며 “수주잔고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말 1조51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조84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제적으로 2차전지 장비에 진출해 일본 Hirano 등과 경쟁하며 광폭 고속 코터 기술, 납품 이력과 Capa를 확보했다”며 “최근에는 전극 Roll to Roll 공정 경쟁사 진입, 단가 인하 압력, 건식 등 신공정에 따른 코터 축소 우려가 존재한다”고 파악했다.
이어 “향후 2~3년은 압도적인 실적으로 우려를 이겨낼 것”이라며 “절대적인 셀사 증설량 증가, 핵심 장비 코터 경쟁력 유지, 중국 및 동박 업계 대응이 실적 방어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또 “BlueOval SK(128GWh), 서산 공장 (10GWh+@), 현대차 JV(35GWh) 등 핵심 고객사의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주로 동박 제조 장비를 취급하는 소재 사업부와 중국 법인 합산 수주잔고도 1개 분기 만에 982억원이 증가했고 올해 전체 신규 수주액은 1조14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배터리 증설 Big Cycle이 둔화될 2025년 이후 장기 전략에 주목한다”며 “시설자금 1000억원, 운영자금 500억원 총 1500억원 상당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이라는 내용으로 4월 5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2차전지 장비 대응을 위해 증설 중인 5공장에 주로 투입될 것”이라며 “기타 장비군 및 2차전지 소재 신사업 연구개발 및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다음해 매출액 8305억원(YoY +39%), 영업이익 1458억원(YoY +41%)”이라며 “2차전지 장비의 기준이 되는 기업으로 장비사 비즈니스의 고민을 먼저 겪겠지만 수주 잔고와 생산 능력만 고려해도 현재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피엔티는 디스플레이 소재용 필름 및 전자전기와 소형 및 ESS용 중대형 2차 전지의 분리막/음극/양극 소재, 회로소재 및 2차 전지용 극박 등 생산하는 장비 등을 개발, 생산한다.
피엔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