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다음해 보고 천천히 매수 기회를 봐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전일 종가는 1만77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매출 4108억원(YoY -29%), 영업이익 359억원(YoY -27%)으로 매출은 당사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이익(20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달러 기준 OEM 매출이 33% 이상 역성장한 셈인데 직전 분기에 이어 전방 수요 부진으로 바이어 오더가 급감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4분기에는 마트 바이어 위주로 오더가 감소했다”며 “반면 1분기에는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들(GAP 등)의 수주가 크게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 오더 감소에 대비해 생산라인 수(2021년 663라인 수>올해 1분기 474라인 수)를 줄이면서 인건비가 작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며 “이에 원가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본래 올해 3분기부터 수주 회복을 예상했으나 미국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하반기 실적 기대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는 감이 있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기존 올해 2분기 이후 높았던 실적 기대치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하반기 눈높이를 조정했으나 상반기 영업이익이 기대보다 호실적을 기록해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폭은 크지 않다”며 “미국 의류 기업들의 재고가 느리지만 하향 추세임을 감안해 올해 4분기부터는 매출 추세가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세실업은 OEM, ODM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의류수출전문 기업이다.
한세실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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