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양승윤. 2023년 5월 3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항공 업종은 운임 강세 효과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시기는 오는 2025년으로 예상하며, 다음해까지 항공사들의 실적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항공 운송업은 특성상 환율 및 유가, 소비 심리, 해외 현지 사정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늘 존재하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등 산업 재편 이슈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기에서 항공사들의 전략 방향성과 실적 흐름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항공 업종 최선호주로 대한항공(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 유지)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화물 사업의 감익 속도에 비해 여객 사업 부문 회복이 LCC(저비용 항공사) 대비 더뎠던 만큼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화물 사업 감익 폭이 점차 축소되며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본격적인 여객 공급 확대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3분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여객 사업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 LCC 중에서는 진에어(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1만6000원→2만3000원 상향)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회사의 영업 활동을 분석한 결과, 운임과 공급 전략 모두 주어진 환경에서 적합한 사업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속 운임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노선 공급을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수요와 운임 수준 모두 견조한 일본 노선 중심의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비수기에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환청구물량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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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3490: 대한항공, 272450: 진에어, 020560: 아시아나항공, 091810: 티웨이항공, 089590: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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