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BBC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하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6.71%) 내린 633.93을 기록한 코스닥은 7% 폭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64포인트(4.11%) 폭락한 1905.07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국민투표 결과가 EU 잔류로 기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표작업이 진행될수록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 오전 4시 27분(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EU탈퇴를 지지하는 의견이 약 5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U 잔류 지지 의견 48.2%를 3.6%나 앞선 것으로 사실상 브렉시트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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