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4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한국과 중국 법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고 중국의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콜마의 전일 종가는 4만125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ODM 부문은 국내외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와 중국 법인의 경쟁력 향상(현지 상위 고객사 확보, 주문량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연결 매출은 2조1626억원(YoY +16%), 영업이익은 1270억원(YoY +73%)”이라며 “한국 및 중국의 화장품 ODM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 한국콜마가 강점을 보유한 선스크린 제품군의 매출 호조 덕분”이라며 “연우의 올해 영업이익은 72%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1분기을 저점으로 분기 이익이 QoQ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5820억원(YoY +16%), 영업이익은 385억원(YoY +15%)을 나타내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연우 인수효과 제거 시, 매출 +4%, 영업이익 +14%)”이라며 “국내 매출은 2367억원(YoY +15%), 영업이익은 260억원(YoY +14%, OPM 11%)으로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 및 선스크린 제품군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견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매출액은 568억원(YoY +71%), 영업이익은 47억원(흑자전환, OPM 8.3%)”이라며 “상위 고객사들의 선스크린 제품 주문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무석 법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북미 매출은 13% 성장하고 영업적자 24억원(적자 27억원 YoY 축소)을 나타낼 것”이라며 “HK이노엔 매출은 15% 하락하고 영업이익 124억원(YoY -3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ETC 부문 매출은 MSD 백신의 높은 기저 부담으로 17% 하락하나 H&B 부문 매출이 5% 성장할 것”이라며 “연우는 국내 상위 고객사들의 수주 부진, 미주 지역 매출 감소 때문에 매출 602억원(YoY -2%), 영업이익 3억원(YoY -91%)을 나타내며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사업과, 제약 CMO사업, HB&B사업을 영위한다.
한국콜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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