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EPDM의 견고한 실적이 지속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4000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13만1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5% 감소할 것”이라며 “EPDM과 SSBR 등 고부가 합성고무는 역내/외 업체들의 사업 철수 및 전기차 등 친환경/고성능 타이어 수요 증가로 여전히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으나 고가 원재료 가격 투입 영향으로 5~6월 전 사업부문의 래깅 스프레드 축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쟁사 말레이시아 플랜트 가동으로 NB Latex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열병합발전소 정기보수 및 SMP 하락 등으로 에너지부문의 실적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2분기 페놀유도체 부문 정기보수로 인한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합성고무는 증설 부담이 타 화학제품 대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타디엔/에틸렌/프로필렌/벤젠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부문의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고 고객사 품질 승인 완료로 수익성이 높은 SSBR(작년 4분기 6만톤 증설 완료)의 판매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역내 스팀 크래커들의 정기보수 완료로 6월 이후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추가적으로 확대되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방 수요의 급격한 개선이 제한됐지만 금호폴리켐의 주요 제품인 EPDM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러시아 합성고무 수출 제한 및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경쟁사들의 설비 합리화로 인해 견고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세계 EDPM 시장 규모는 작년 180만톤 규모에서 2027년 245만톤으로 연평균 6.5%씩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아시아 지역의 수요를 확대시키고 리오프닝 이후 자동차/건설 등 주요 전방의 수요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CNT, 건자재, 에너지 사업, 페놀유도체 제조, 특수합성고무, 항만운영, 리조트 운영 사업을 영위한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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