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030년에 전기차 생산비중 34%, 판매 200만대, 수익성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9만79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장기(올해~2032, 10년) 투자계획은 기존 발표(지난해~2030, 9년)보다 15% 증액된 109조4000억원(연평균 11조원)으로 발표했다”며 “이 중 전동화 관련 투자도 기존 19조4000억원에서 35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여기에는 EV공장신설, 배터리 JV, 소재확보 등 전략투자, R&D비용,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EV 생산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30년 34%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EV 판매는 올해 33만대에서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기존 187만대 수준에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국가(한국, 미국, 유럽)의 EV 판매 비중은 53%를 제시했다”며 “모듈러 아키텍처 차량 개발, 파생모델 운영, 생산기지 및 생산단계 원가절감과 SDV를 통한 부가 매출을 통해 2030년 전기차 수익성 10%+알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터리 JV 확대를 통해 2028년 이후에는 글로벌 배터리 소요량의 70% 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배터리 JV 1개(10GWh, 다음해 가동), 미국 배터리 JV 2개(65GWh, 2025년 가동), 기존공장 증설 및 신규 JV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CEO Investor Day를 통해 시장과 소통하고 전동화 목표를 높이고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레거시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전동화 속도를 높이는 부분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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