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디펜스솔루션 사업부가 K2 전차 수출 계약을 따냈고, 레일솔루션·에코플랜트 사업부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개시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3만935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주요 사업으로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레일솔루션 부문이 56%,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34%, 에코플랜트 부문이 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는 K계열 전차와 장갑차 등을 생산하고 있고,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사업부는 각각 철도산업과 제철 및 완성차 생산설비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며 "과거 경쟁이 심화되는 구간에서 레일솔루션 사업부와 에코플랜트 사업부의 저가 수주로 지난 2019년까지 영업적자를 지속했으나 2020년 이후 상당 부분의 저가 수주를 해결하며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내수 시장 위주였던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은 폴란드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지난해 8월 폴란드와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180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4분기 10대의 K2 전차를 인도하고 1864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 3조5373억원(YoY +11.8%), 영업이익 2120억원(YoY +43.7%, OPM 6.0%)을 전망한다"며 "올해 총 18대의 K2 전차가 폴란드에 인도되며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실적 성장 및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사업은 철도, 방산, 플랜트 부문으로 분류된다. 철도 부문은 철도차량 제작, E&M (Electrical & Mechanical) 및 O&M (Operation & Maintenance) 등이고, 방산 부문은 K계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양산사업, 창정비 사업 등을 수행한다. 플랜트 부문은 제철설비와 완성차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설비 등을 납품한다.
현대로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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