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향 채널 회복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고 리브랜딩 비용이 집행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0만2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9678억원(YoY +2%), 영업이익은 383억원(흑자 전환, OPM 4%),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 향 채널의 회복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설화수 리브랜딩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화장품 매출은 4848억원(-9%), 국내 화장품 사업은 중국 향 매출이(면세+온라인 역직구) 감소할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은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 지연으로 역직구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면세채널은 일부 제품 라인 판매를 제한하고 있기에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면세 채널 매출은 -24%, 온라인 채널 매출은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매출은 3915억원(YoY +32%) 기록, 중국 지역은 낮은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비중국 지역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중국 +38%, 기타 아시아 +12%, 북미 +77%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화장품 시장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정상화될 것이지만 속도는 기존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당분간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기에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브랜딩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기에 우려는 필요치 않다”며 “향후 중국 시장의 경기/수요 회복 흐름과 설화수 리브랜딩 투자 성과에 대한 시장 내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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