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경신. 2023년 7월 4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올해 2분기 음식료∙담배 커버리지 14개(KT&G, CJ제일제당, 오리온, 오뚜기, 농심, 롯데칠성, 동원F&B, SPC삼립, 하이트진로, 대상, 빙그레, 매일유업,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비 4.7%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18.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전반적인 음식료 업종의 영업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의 외형성장 제한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B2B(기업간거래)나 해외로부터의 소비여력으로 상쇄되지 못하면 영업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영업실적과 관련해 변수의 변동성 확대 기조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느 때 대비 영업실적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 특히 B2C 물량 흐름의 경우 베이스 부담과 외식수요 이전, 불황소비에 따른 소비지연 등의 영향으로 단기 내흐름이 빠르게 전환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원재료 부담은 환율까지 고려하면 추가 확대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원재료 하락관련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격, 물량에 대한 디레버리징이 없다는 가정의 확인이 선행돼야 하며, 추가적으로 최근 선제적 조정이 진행 중인 제품가격 인하 요인을 감안 시 하반기 영업실적 내 영향에 대한 파악 또한 필요하다.
대형주에서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영업실적 흐름의 업체에 대한 매수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리온(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만원)은 중국 베이스효과 및 해외 전 지역 성장성을 감안할 때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가 주가상승 견인에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지역봉쇄 및 소비수요 둔화로 외형성장 레벨이 시장 기대치 대비 낮았음을 감안한다면 여타업체의 성장하락 우려에도 올해까지 뚜렷한 외형 개선세 및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소형주는 견조한 수요가 비용이슈를 상쇄하는 농심(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2만원)을 중심으로 추천한다. 영업실적 개선 방향성이 뚜렷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했다. 일부 가격조정관련 우려에도 불구, 미국, 한국에서의 높은 수요 성장세를 고려 시 높은 이익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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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33780: KT&G, 097950: CJ제일제당, 271560: 오리온, 007310: 오뚜기, 004370: 농심, 005300: 롯데칠성, 049770: 동원F&B, 005610: SPC삼립, 000080: 하이트진로, 001680: 대상, 005180: 빙그레, 267980: 매일유업, 031440: 신세계푸드, 051500: 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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