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장기 관점에서의 관심과 긴 호흡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종가는 44만550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7796억원(YoY –5%), 영업이익 1836억원(YoY -15%)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면세 부진과 중국 로컬 실적 성장 부재에 기인한 화장품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전 사업부 마진율이 이전 분기 흐름과 유사하게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브라질, 태국의 이상기후,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등으로 일부 원부자재(오렌지 농축액, 설탕 등) 가격 급등이 원가 부담을 유지시켰으며, 원료 사업 매출이 빠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을 대신해 생활용품 쪽 공통비용 부담이 증가했고, 제품 채널 믹스 개선 효과도 작년보다 더 나아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화장품 실적 개선이 더딘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 브랜드의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며 “최근 한국 브랜드사들이 중국에서 성장이 부재하단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중국 외 아세안이나 북미 시장으로의 접점을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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