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지수 기자] KB증권은 마스터카드(MA US)를 높은 글로벌 소비 수요와 지속적 주주환원에 힘입어 12MF ROE(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마스터카드의 1분기 순매출액은 57억5000달러, 조정 EPS(주당순이익)는 2.80달러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였던 56억4000달러와 2.7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마스터카드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마스터카드의 1분기 GDV(Gross dollar volume, 총거래금액)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조1000억달러였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GDV와 카드거래금액(Purchase Volume)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0%, 17.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7.6%, 10.6%) 대비로도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스터카드는 미국 은행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 확대 시 단기 되돌림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기업"이며 "우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AP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하계 항공편 스케줄 개편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달러 강세 압력 약화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12MF PER은 28.9배로 경쟁사인 비자(24.5배) 대비로는 높으나, 연초의 31배, 코로나19 직전의 30~35배 대비로는 여전히 낮다"며 "하반기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 사태에 따른 신용 경색 우려가 확산되며 조정 시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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