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기업 화진이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포함해 10여개 완성차 업체에 부품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이투데이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전기차의 경우, 화진의 차량용 부품 채택이 확정돼 이른 시일 내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진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회사들을 대상으로 수주 검토가 오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암묵적 확정단계에 있거나 검토 중인 상황으로 공급규모 등의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올해 탄력적으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화진 역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술과 내장재 디자인을 강화해 온 만큼, 이른 시일 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업계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전기자동차의 수는 2012년 총 10만여 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4배 증가한 74만 대로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총 130만 대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화진은 우드그레인 공법뿐 아니라 친환경 표면처리 기법인 IPE(Ion Plasma Evaporation)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내장재에 적용한 기업이다. IPE 공법은 플라스틱, 목재, 유리 등의 표면에 다양한 종류의 금속 코팅을 구현하는 표면처리 기법이다. 현대차 뉴그랜져 의장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제네시스G80산타페, 체어맨, 렉스턴, 쏘렌토 등 국내 고급차종 대부분에 우드그레인과 IPE공법을 이용한 표면 처리 부품이 공급되고 있다. 화진은 오는 7월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바이오산업 관련 기술 및 제품의 개발 생산, 나노복합 소재 개발 생산, IT 부품 개발 생산 등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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