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박신애. 2023년 7월 2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유통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로 유지한다. 올해 유통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유독 악화된 데에는 반등을 위한 실적 모멘텀 부족, 오프라인 유통업에 대한 어두운 중장기 전망, 타 섹터 대비 열위한 투자 선호도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 투자심리는 아직 부진하지만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며, 매수 접근하기에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2차전지, 반도체 등 특정 업종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향후 다소 완화된다면, 유통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 관심 종목으로는 신세계를 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이 경쟁사들 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가운데, 면세점 부문은 올해 3분기 최초로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장이 우려했던 지배구조 개편 리스크가 최근 해소돼, 주가의 반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화점 영업이익도 내년에 13% 증가하며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유통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될 시, 연초 이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GS리테일과 롯데쇼핑 역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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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4170: 신세계, 069960: 현대백화점, 007070: GS리테일, 023530: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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