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LS(006260)에 대해 상장 자회사 LS ELECTRIC의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있었고 LS 2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10%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12만100원이다.
삼성증권의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25일 장중 LS ELECTRIC이 컨센서스를 39% 상회하는 영업이익 1049억원을 발표했다”며 “실적이 컨센서스를 300억원 가까이 상회하면서 LS의 2분기 실적도 컨세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미국 등 주요국의 인프라 구축 확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당수 미국 주정부들의 회기가 7월 1일 시작되는데 2021년 11월 미국 인프라법 통과 이후 7개월 안에 집행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LS ELECTRIC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LS의 2분기 영업이익도 29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정기보수로 부진했던 LS MnM의 정상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약 5% 가량 하락한 분기 평균 동가격으로 인해 기타 자회사의 실적은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LS전선의 장기 전망은 양호하다”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해상풍력 용량은 2020년 34GW에서 2030년 228GW로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해저케이블 공급은 충분하지 않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LS ELECTRIC의 호실적이 상당 기간 지속 가능하고 LS전선도 동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설비의 가동이 시작되는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엘앤에프와의 전구체 사업 협력이나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상장을 호재로 반영할 여지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LS는 전선사업, 일렉트릭사업, 엠트론사업, 아이앤디사업을 영위하는 LS그룹의 지주회사다.
L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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