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삼성증권은 2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결제 성장은 긍정적이나 금융 플랫폼 강화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일 종가는 5만4200원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 성장률은(YoY +11.0%) 견조한 수준이지만 1분기 매출 성장률(YoY +14.7%)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며 “2분기 매출 성장의 핵심은 결제 부문이고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3%, 3.5% 성장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결제와 결제 매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2%, 11.2% 상승했다”며 “2분기 내수 소비 위축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맹점 확대 및 해외 결제 확대를 통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매출 성장률(YoY +3.5%)이 둔화된 이유를 해외주식 거래수수료의 전략적 인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며 “향후 대환대출 플랫폼의 범위 확대와 MTS의 점유율 확대 통한 고객 트래픽 확대 및 락인(Lock-in)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결제 부문의 고성장 지속 및 중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 플랫폼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는 긍정적”이지만 “올해 PSR 11.7배, PER 126.1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금융 플랫폼 관련 가시적 성과 확인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대출, 투자, 보험 중개 등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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