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설용진. 2023년 8월 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보험대리점(이하 GA)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신계약 경쟁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보험 판매 채널 내 높아진 GA의 위치 고려 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21년 도입돼 GA 실적에 타격을 주었던 1200% 룰 관련 영향이 지난 2년간 누적된 이연 수수료를 바탕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 회계기준은 보험 부채 내 보험계약마진(CSM)을 통해 보험 계약의 수익성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으며, 기존 회계 기준에서 신계약의 수익성을 보험기간 초기에 확인할 수 없던 것과 달리 CSM 상각 등을 통해 계약 초기부터 신계약 관련 손익이 실적에 반영된다. 이로 인해 고마진 신계약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계약비 상각 기간이 기존 7 년에서 보험기간 전체로 늘어나며 보험사의 단기적 비용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신계약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상반기 중 GA 실적은 장기인보험 및 단기납 종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나타났으며 8월 말 이후로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성장성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보험사들의 신계약 수요가 지속되고 제판분리 트렌드로 판매 채널 내 GA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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