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4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HBM, 3D 패키징이 신성장 동력이고 TC-Bonder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미반도체의 전일 종가는 4만93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91억원(QoQ 85%, YoY -60%), 영업이익은 112억원(QoQ 439%, YoY -75%)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중화권 수요 증가로 MSVP 매출이 305억원(QoQ 163%)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또 “Bonder 매출은 51억원(QoQ 420%)으로 작년 수주 받은 메모리향 TC-Bonder 일부가 반영됐다”며 “중국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하반기 시황은 아직 불확실해 3분기, 올해 4분기 실적은 2분기 수준에서 대체로 flat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금리가 낮은 주담대 증가와 수신 규모 확대로 인한 조달비용이 증가가 NIM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이 27.7%로 2%p 상승했고 전분기대비 연체율은 6bp 하락했다”며 “올해 2분기 대손비용률은 0.75%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했고 경상 대손비용률은 0.68%로 전분기대비 10bp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AI 투자 붐으로 HBM 수요는 올해 약 23억Gb로 80% 성장 후 내년에도 2배 성장(향후 5년 40% CAGR)할 것”이라며 “현재 제한적인 TSV 공정 Capa 고려 시 내년에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한미반도체 메모리향 TC-Bonder 수주는 작년 수준에 그치겠으나 내년에는 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초 주요 고객사 HBM3E 출시가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만 파운드리 고객의 2.5D 패키지 공급망 진입 여부에 따라 향후 수주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기존 MSVP 중심에서 TC-Bonder 주력으로 변신 중이고 향후 대규모 투자 행보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실적 대비 리레이팅된 현재 주가는 단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상향 실적 대비 리레이팅된 현재 주가는 단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시장 전망이 밝고 하반기부터 TC-Bonder 본격 수주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개발, 생산한다.
한미반도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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